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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협과 동아시아 해양 영토 분쟁사: 펑후·센카쿠·이어도의 역사

리버의역사 2025. 8. 17. 21:31

대만 해협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해양 영토 분쟁의 역사. 펑후 제도, 센카쿠·댜오위다오, 이어도의 영유권 논쟁과 국제정세를 분석합니다.


 

서론

동아시아 바다는 단순한 항로가 아니라, 전략·경제·역사가 얽힌 치열한 경합의 무대입니다. 대만 해협과 그 주변 해역은 펑후 제도, 센카쿠(댜오위다오), 이어도 등 분쟁 지역을 품고 있으며, 이들 섬과 암초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자원 확보의 거점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 해양 영토 분쟁사를 살펴봅니다.


 

1. 대만 해협과 펑후 제도

지리와 역사적 중요성

  • **펑후 제도(澎湖群島)**는 대만 해협 한가운데 위치, 고대로부터 중국·대만·동남아를 잇는 해상 교역로 요충
  • 명·청 시기 해상 방어 기지
  • 1895년 청일전쟁 종전 후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일본에 할양, 대만과 함께 식민지 통치

분쟁과 현대사

  • 1945년 일본 패망 후 중화민국이 수복
  • 대만 해협 위기(1950년대)에서 미군과 중공군의 대치 지점
  • 현재는 대만 행정구역이나,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영유권 주장

 

2.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

역사적 배경

  • 중국 명·청 시대 기록에 어업·항해 경유지로 등장
  • 1895년 일본이 청일전쟁 말기 ‘무주지’ 선점 선언 → 오키나와현 편입
  •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점령, 1972년 오키나와 반환과 함께 일본으로 이양

분쟁의 핵심

  • 중국(댜오위다오): 역사적 사용 기록과 대륙붕 연속성 주장
  • 일본(센카쿠): 국제법상 실효 지배 및 1895년 편입의 합법성 주장
  • 1970년대 이후 해저 자원(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부각 → 분쟁 격화

 

3. 이어도(蘇岩礁)

지리와 특성

  • 서해 남부, 제주도 남쪽 약 149km 해역에 위치
  • 암초로 상부 노출 없음(간출지) → UNCLOS상 영토로 인정되지 않음

영유권 주장

  • 한국: 이어도는 영토가 아닌 해양과학기지 설치 지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포함 주장
  • 중국: 자국 EEZ에 속한다고 주장, 명·청 항해 기록 근거 제시

분쟁 현황

  • 물리적 충돌 없이 외교·과학 연구 경쟁 중심
  • 2013년 중국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 때 갈등 심화

 

4. 해양 영토 분쟁의 공통 배경

군사·전략적 가치

  • 해상 교통로(SLOC) 장악과 군사 기지로 활용 가능
  • 주변국 해군력 전개와 정보 감시 거점

경제·자원적 가치

  • 어업 자원, 석유·천연가스 등 해저자원 확보
  • EEZ 확장에 따른 경제권 확대

국제법과 역사 해석의 충돌

  • UNCLOS(유엔해양법협약) 해석 차이
  • 역사적 사용 기록과 국제법적 실효 지배 논쟁

대만 해협과 펑후·센카쿠·이어도의 위치가 표시된 동아시아 지도


 

5. 결론

대만 해협과 그 주변 섬들은 단순한 영토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역사, 경제, 군사, 국제법이 얽혀 있어 분쟁의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21세기 동아시아 해양 질서에서 이 지역의 안정은 무역과 안보 모두에 직결됩니다.
여러분은 이 분쟁들이 외교적 협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