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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민 사—하와이, 만주, 러시아, 미주로 떠난 사람들: 한인·중국인·일본인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하와이·만주·러시아·미주로 이주한 동아시아 한인, 중국인, 일본인 디아스포라의 이민사와 정체성 변화를 심층 분석합니다. 떠남과 정착, 그리고 새로운 정체성의 여정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동아시아의 이민사는 곧 이 지역 현대사의 또 다른 흐름이었습니다.한인, 중국인, 일본인들은 경제적 기회와 식민지 정책, 전쟁, 차별과 희망 사이에서 하와이, 만주, 러시아, 미주 등 세계 곳곳으로 떠났습니다.이들의 이주는 단순한 노동력 이동이 아니라, 정체성, 가족, 공동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와이와 미주: 사탕수수 밭에서 시작된 디아스포라한인 이민 1세대의 길1903년 첫 공식 한인 이민단이 하와이에 도착,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시작해 미국 본토, 멕시코, 쿠바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초기 이..

카테고리 없음 2025.08.04

동아시아의 음식 문화 교류와 정체성: 라멘, 만두, 김치, 딤섬의 여행

라멘, 만두, 김치, 딤섬 등 동아시아 음식의 전파와 변형, 그리고 지역별 정체성의 변화를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음식이 만들어내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연결동아시아의 역사는 ‘이동’과 ‘교류’의 역사입니다. 라멘, 만두, 김치, 딤섬과 같은 음식들은 이 문화 교류의 상징이자, 각 나라와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음식이 국경을 넘어 어떻게 변화하고, 다시 각 지역의 대표 음식이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만두와 딤섬: 중국에서 전 동아시아로만두의 기원과 대륙적 확산만두는 중국의 삼국지 시대부터 전해오는 오랜 음식으로, 밀가루 반죽에 고기나 채소를 넣어 쪄낸 형태가 기본입니다.당나라와 송나라를 거치며 만두는 한족을 넘어 몽골, 한반도, 일본, 동남아 등으로 퍼져나갔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5.08.03

‘동아시아 영웅’의 탄생—국가 별 근대 영웅 상 비교

안중근, 손문, 박열, 사카모토 료마, 리덩후이 등 동아시아 각국 근대 영웅의 탄생 배경과 그 역사적 의미, 국가별 영웅 담론의 차이를 심층 분석합니다. 근대 ‘영웅’이란 누구인가?19~20세기 동아시아는 국가의 운명과 민족의 정체성이 새롭게 정의된 시대였습니다.이 시기, 각국에서는 혁명·저항·개혁의 상징으로서 **‘영웅’**이 등장했습니다.안중근, 손문, 박열, 사카모토 료마, 리덩후이 등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을 넘어, 국가 정체성·근대 담론의 핵심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가별로 형성된 ‘근대 영웅상’의 차이와 그 의미를 살펴봅니다. 한국: 저항과 민족의식의 영웅, 안중근·박열안중근—의거와 정의의 상징**안중근(1879~1910)**은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동양 평화..

카테고리 없음 2025.08.02

전통 의학(한의학·중의학·일본의학)과 서양 의학의 만남: 제도, 논쟁, 그리고 변화

한의학, 중의학, 일본의학과 서양의학의 충돌과 융합, 신의학·구의학 논쟁과 보건정책 변화를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 속에서 살펴봅니다. 전통과 근대, 의학의 길목에서19세기 말~20세기 초, 동아시아는 **전통 의학(한의학·중의학·일본의학)**과 서양의학의 만남이라는 커다란 변곡점을 맞았습니다.이는 단순한 치료법의 변화가 아니라, 국가 제도·과학 담론·보건정책의 근본적인 재편을 불러왔습니다.이 글에서는 한중일 3국에서 전통 의학과 서양의학이 어떻게 만나 충돌하고, 융합되며, 사회적 변화를 일으켰는지 살펴봅니다. 동아시아 전통 의학의 뿌리와 구조한의학(韓醫學): 체계적 방약과 음양오행한의학은 고대 중국 의학의 이론(음양오행, 장부론, 경락론 등)에서 출발하여, 조선 후기 독자적 임상 경험과 방약(처방학)을 축..

카테고리 없음 2025.08.01

식민지 시대 동아시아 ‘미디어’의 발전과 정보전: 신문·잡지·라디오의 성장과 근대 담론

식민지기 동아시아 신문, 잡지, 라디오 등 미디어의 성장과 근대 담론 형성, 정보전의 실상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미디어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식민지 시대19세기 말~20세기 전반, 동아시아는 근대적 미디어의 확산과 더불어 사회 변혁의 중심에 섰습니다. 신문, 잡지, 라디오 등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정치·사회 변동, 근대 사상의 확산, 저항과 통제의 도구로 작동했습니다. 식민지라는 특수한 조건 아래, 미디어는 무엇을, 어떻게, 누구에게 전했을까요? 동아시아 신문의 등장과 성장일본: 신문 제국의 탄생1870년대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 등 근대 일간지 창간메이지 유신과 함께, 정치 개혁·시민 계몽의 핵심 매체로 성장1930년대에는 대중화와 동시에 국가권력의 검열·동원에 이용, 전시 선전도..

카테고리 없음 2025.07.31

포로와 이주—동아시아 전쟁의 민간인 이동사: 한일 합방에서 태평양 전쟁까지

한일합방,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등 동아시아 전쟁 시기 민간인의 강제이주, 포로, 노무 동원의 현실을 심층 분석합니다. 전쟁의 그늘 속, 흔들린 동아시아 민간인들20세기 전반 동아시아를 휩쓴 연이은 전쟁은 국가의 운명뿐 아니라 수많은 민간인의 삶과 거주지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일합방,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은 포로, 강제이주, 노무동원 등 강제적 인구 이동을 대규모로 발생시켰습니다. 지금도 그 흔적은 가족사와 지역사회, 역사적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한일합방과 조선인의 일본·만주 이주식민지화와 대륙 이주의 시작1910년 한일합방 이후, 일본 제국은 조선인에게 새로운 노동과 거주지를 강요했습니다.만주 개척단: 1930년대 만주사변 이후 조선 농민 수만 명이 일본 관동군 정책에 따라 ..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동아시아의 ‘근대 교육 제도’ 도입과 사회 변화: 제국 대학에서 신학제까지

일본, 조선, 대만, 청나라의 근대 교육제도 도입 과정과 그 사회적 영향을 살펴봅니다. 제국대학, 신학제 등 핵심 제도 분석. 서구 문명과 만난 동아시아의 교육 혁신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 동아시아 각국은 서구의 지식과 제도를 도입하며 근대화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근대 교육제도의 도입이었습니다. 일본의 제국대학 시스템, 조선의 경성제국대학, 대만과 청나라의 신학제(新學制) 도입은 각국의 지식구조와 계층 이동, 사회의식에 큰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일본: 제국대학을 통한 국가 엘리트 양성메이지 유신과 근대 교육의 기반 구축1872년 ‘학제’(学制) 발표를 통해 일본은 전 국민 교육 체계를 세웠습니다. 이후 교육은 국가주의적 목적 아래 강화되었고, 초등-중등-고등-대학 체계가 서..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19세기~20세기 동아시아 여성 운동과 신 여성의 탄생: 근대와 전통의 교차점

동아시아 각국의 여성 운동과 신여성 담론의 형성을 통해 근대 여성 교육, 참정권 운동,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태어난 ‘신여성’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동아시아 사회는 제국주의, 개혁, 근대화라는 거대한 격랑 속에 있었습니다. 이 시기 여성들은 오랜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을 통해 ‘신여성(新女性)’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상징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각국의 여성운동의 흐름과 ‘신여성’ 담론의 특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동아시아 여성운동의 출발점: 교육의 권리를 향하여중국: 혁명과 여성 교육의 동반 성장중국 여성운동의 초기 동력은 **청말 변법운동과 신해혁명(1911)**의 영향 아..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동아시아의 화교 네트워크와 경제적 영향력: 자본과 문화의 교차로

동남아,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 퍼진 화교(華僑) 네트워크의 형성과 그 경제적·문화적 영향력을 분석합니다.동아시아 경제를 연결한 보이지 않는 손, 화교동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는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경제적 연결망이 존재합니다. 바로 화교(華僑) 네트워크입니다. 특히 동남아, 한국, 일본, 대만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단순한 이민자를 넘어 상업, 금융, 문화 전파의 주체로 기능하며 이 지역의 역사와 경제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화교 네트워크란 무엇인가?화교의 정의와 역사적 배경'화교(華僑)'는 중국 본토를 떠나 해외에 정착한 중국계 이민자들을 지칭합니다. 주로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시기, 그리고 19~20세기 식민지 시대에 걸쳐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졌습니다. 대부분이 복건성, 광동성 출신이며, ..

카테고리 없음 2025.07.29

경계 너머의 운명—동아시아 근대 국경선과 국가 정체성의 탄생

오늘날 우리는 국경을 ‘국가의 당연한 경계’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19~20세기 이전 동아시아에서 국경이란 오늘날처럼 뚜렷한 선이 아니라,중화(中華)의 천하, 조공 질서, 봉건 영토, 유목민의 초원, 바다, 섬들이 얽힌 유동적 공간이었다.근대적 국경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떻게 한중일대만의 국가 정체성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전통 동아시아—경계 없는 세계조선, 청, 일본, 류큐, 대만, 몽골, 베트남 등은조공·책봉(冊封)·화번(藩) 관계,경계선이 아닌 ‘완충지대’와 관문(관문)이민족, 무역, 외교, 해적, 사절, 혼인 등다층적이고 느슨한 질서를 유지했다.“조선의 경계는 압록강과 두만강” “중국의 천하는 사방” “일본의 경계는 바다”라는 관념이 주류였고, 영토 분쟁보다는 명분과..

History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