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해양 방어 전략의 중심지였던 진해, 나가사키, 마카오, 펑후의 요새 도시 역사를 살펴봅니다.서론동아시아는 바다를 통한 교역과 침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따라서 각국은 해양 방어를 위한 요새 도시를 건설하고, 군사적 거점과 항구를 결합한 전략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해, 나가사키, 마카오, 펑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해양 방어 전략과 요새 도시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조선의 진해: 해군 방어의 요충지조선 수군과 진해조선은 남해안 일대를 왜구의 침입로로 인식하고, 진해를 비롯한 경상도 남해안에 수군 진영을 설치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특히 진해는 조선 수군의 핵심 방어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근대의 진해 군항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이 진해를 대규모 해군 기지로 개발하여 동아시아 ..